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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, 드라마, 독서

드라마 <나의 해방일지> (후기/정보/평점/몇부작) (나의 우울증 치료제) (손석구, 김지원)

by 잘봄 2022. 6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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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기본 정보>

편성 : JTBC, 16부작

방송일 : 2022.04.09 ~ 2022.05.29

* 현재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.

 

▷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, 마지막회 최고시청률을 찍으면서 종영했다.

    1화 2.9%에서 시작해, 16화 6.7%. 종편채널임을 고려하면 꽤 높은 시청률이다.

 


 

<공식 소개글>

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

 

▷ 한 줄로 간단히, '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'라고 표현하는건 드라마를 설명하기 적당하지 않은듯하다.

▷ 나는 삼남매가 촌스럽다고 느끼지도 않았다. 내가 경기도민이라서인가? 내가 촌스러움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인가?;;

▷ 그들이 겪는 방황에서, 행복까지 도달하진 않았더라도,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. 

    방향을 잡은 것 만으로도 약간 행복해 보이긴 한다.

 


 

<티져 예고편 // 하이라이트 영상>

https://tv.naver.com/v/25337526

 

[티저] 인생에서 해방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,│〈나의 해방일지〉 4월 첫 방송

나의 해방일지 | 인생에서 해방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, JTBC 토일드라마 〈나의 해방일지〉 4월 첫 방송 #나의해방일지 #이민기 #김지원

tv.naver.com

https://tv.naver.com/v/25844000

 

[하이라이트] 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, 구겨진 것 하나 없이│〈나의 해방일지〉 4/9(토) 밤 10

나의 해방일지 | 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, 구겨진 것 하나 없이 JTBC 토일드라마 〈나의 해방일지〉 4월 9일(토) 밤 10시 30분 첫 방송 #나의해방일지 #이민기 #김지원

tv.naver.com

 

▷ 내가 이 드라마를 보며서 느낀 것 보다,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영상의 분위기는 좀 더 밝은 것 같다.

 


 

<감독 / 작가 / 출연배우>

감독 : 김석윤

▷ 이 작품은 작가가 부각된 드라마였는데, 감독님도 이력이 대단한 감독님이셨네!! 

    비교적 최근 작품인 <로스쿨>을 재밌게 봤고, <눈이 부시게>, <송곳>은 평이 좋고, 보고싶은 작품이었다.

 

 

작가 : 박해영

▷ 이 작품들 외에도 더 있으시지만, <나의 아저씨>, <또 오해영> 이 정말 대단한 히트 작품이고,

    <나의 아저씨> 작가의 신작이라는 이유로 <나의 해방일지>를 본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.

 

 

 

출연배우

사실 이민기 배우를 좋아하지 않았는데, 이 작품을 통해서 다시 좋아진듯 하다. 배역에 어울리는 찰떡같은 연기를 하더라.

▷ 김지원 배우와 손석구 배우는 원래 좋아했는데, 이 작품에서도 참 좋았다.

    손석구 배우는 <멜로는 체질>, <60일, 지정생존자> 에서부터 봤는데, 그때부터 연기도 잘하고 이미지가 참 좋더라.

 


 

<감상평>

 

내 맘대로 평점 : 9/10 점 

 

분명 사람 성향에 따라, 현재 감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작품이다.

현재의 삶에 지쳐있고, 우울감을 느끼고 있거나, 근 시일에 느껴본 사람에게는 정말 각별하게 느껴질 작품이다.

 

반면에, 현재 행복하고,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따분하고 지루하고 공감되지 않을 작품이다.

 

높은 평점은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이다. 

나는 굉장히 우울한 상태에서 이 드라마를 봤고, 

처음에는 나처럼 굉장히 우울해하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더 우울해졌고,

내 찌질함과 나의 부족함을 투영하면서 울컥했다.

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그런 모습들을 보는게 힘들어서, 염씨 삼남매가 어서 행복해지길 바랬고,

그들이 변화하는 모습에 함께 힐링되면서, 나의 우울감이 해소되는데 꽤 큰 역할을 해 줬다.

 

공감가는 대사가 굉장히 많았고, 명 대사들도 많았다.

'추앙'이라는 단어는 듣는 순간 굉장히 오그라들어 괴로웠는데,

점점 그 단어의 상징성이 작품과 잘 어우러진다고 느꼈다.

 

 

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, 모두가 좋아할 작품이 아니라서, 모두에게 추천하지 않는다.

삶에 지쳐있는 분들에게, 그래서 우울함을, 분노를, 좌절을 느끼는, 느껴본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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